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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감염자' 예의주시…당국 "언제든 폭발 가능성"

<앵커>

어제(3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규모가 비교적 억제되고 있지만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다음 주 초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일부 지역에서 다시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핼러윈 데이' 감염자가 이번 주 중반부터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생 생활공간에서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소속 기자 3명이 이틀 간격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 기자가 다녀간 서울시청 기자실이 폐쇄되고, 같은 건물 근무자 3천여 명은 귀가 조치됐습니다.

[신청사 근무 직원들은 즉시 귀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22명을 찾아냈다며, 나머지 26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5단계로 세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명 아래를 유지하면 생활방역 수준인 1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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