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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드론 긴급 운용팀의 활약

<앵커>

드론은 취미를 넘어 산불 진화와 실종자 수색에도 투입되는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민간드론 비행사로 구성된 드론긴급운용팀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재난현장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함월루 인근에 산불이 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드론긴급운용팀이 드론을 띄워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촬영하고 현장 영상은 지휘 차량에 실시간으로 송출됩니다.

재난 현장 영상을 간단한 절차를 거쳐 웹상에 업로드하면 해당 영상을 상황실에서도 신속하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접근이 힘든 곳까지 드론으로 촬영해 의사결정권자의 빠른 대응을 돕는 겁니다.

[차상호/드론긴급운용팀 울산지회장 : 드론이 출동해서 소방이나 경찰 쪽에 초도비행 영상을 전달해서 2차, 3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00여 명의 민간조종사로 구성된 드론긴급운용팀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재난 상황 관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경찰이 찾지 못한 실종자 수색에 성공하고, 2018년에는 태풍 솔릭으로 인한 방파제 유실 피해를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드론운용팀은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공식 조직이 아닌 탓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김승규/드론긴급운용팀 단장 : 비행 승인과 관련된 것, 마음대로 드론을 날릴 수 없는 것, 항공이나 영상 이런 것들은 다 송출해주고 실시간으로 영상은 가능하지만 날릴 수 없다는 등 이런 문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안전관리본부와 협의해 드론긴급운용팀의 업무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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