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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연결] 이명박 "법치 무너졌다"…재수감은 언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늘(29일) 대법원 판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서 입장문을 냈다고요?

<기자>

대법원 판결로 재수감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논현동 자택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선고 직후 이재오 전 의원 등 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 몇몇 인사들이 자택 안으로 들어가서 향후 재수감 일정 등에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자택에 들어간 뒤, 차량 여러 대와 몇몇 인사들이 나왔는데 모든 인사가 다 빠져나온 것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이 전 대통령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자신이 재판에 임했던 건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몇몇 진보 성향 유튜버가 자택 앞 상황을 생중계하거나 이 전 대통령 규탄 구호만 주기적으로 외치고 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내일 예정된 병원 진찰 일정을 진행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 구치소 수감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변호인단도 대법원 판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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