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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분서주' · 바이든 '정중동'…총기 판매↑, 왜?

<앵커>

미국 대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말 그대로 동분서주 안간힘을 쓰고 있고, 바이든 후보는 방역수칙을 지킨다며 끝까지 대규모 유세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소요사태가 나지 않을까 불안감 속에 총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미시간을 비롯한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를 돌며 유세를 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남부 선벨트로 이동했습니다.

하루 동안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이어 플로리다주까지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사흘 동안 최대 경합 지역인 북부 러스트벨트와 남부 선벨트 7개 주를 모두 훑는 강행군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누구도 미국 역사에서 정치적으로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는 걸 보지 못했을 겁니다. 여론조사 수치도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은 진짜 여론조사 수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현장 유세를 자제하며 상반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대규모 유세를 벌이는 것은 무책임한 짓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어제 트럼프 유세 때)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영하의 기온 속에 몇 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대선 이후 예상되는 소요 사태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올해 총기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9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와 인종 차별 항의 시위에 이어 다가오는 대선까지 미국인들의 총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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