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8일) 시정연설에서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와의 사전 회동 자리에서는 대통령 경호원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몸수색을 하면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문재인 대통령 :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문재인 대통령 : 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43번,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본회의장에는 민주당의 박수 소리와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사부터 수용하라"는 국민의힘의 야유가 뒤엉켰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해줘라.]
앞서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의 사전회동 자리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불참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권의 특검 불수용에 대한 항의 표시로 참석을 거부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장소 앞에서 대통령 경호원이 자신의 신체를 수색한 데 반발해 문 앞에서 돌아간 것이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당 원내대표를 접근을 금지 시키는 수색의 대상으로 봤다는 것도 참으로 황당합니다.]
후폭풍은 본회의장까지 이어졌는데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회 행사의 경우 정당 원내대표는 면제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