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풍 타고 불길 번진 울산 주상복합…"옥상에 40여 명 대피"

<앵커>

조금 전인 밤 11시 10분쯤에 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서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회부 김상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어서 오세요.

불이 꽤 큰 것 같던데 지금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불이 난 게 11시 10분쯤입니다. 어젯(8일)밤 11분쯤인데, 이게 대형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지하 1~2층은 지하 주차장이고, 1층에서 3층까지는 상가, 그리고 그 위부터 33층까지는 아파트인데, 총 127세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요, 소방당국이 일단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한 것 같다, 이렇게 밝혔는데 건물 12층에서 발생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정확한 발화구는 아직 특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저층, 고층 다 겹치면서 전체 건물이 지금 불길에 휩싸였는데 인근 소방역까지 동원하는 등 대응 2단계가 지금 발령이 된 상황이고요.

한때 인근 마트 옥상까지 불이 번졌는데 지금 현장에 있는 분들 말로는 지금은 일단 마트에 있는 불이 꺼진 것 같다, 그리고 아까보다는 불씨가 조금 작아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완전히 불길이 잡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 전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만 보면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잖아요. 주민들이 과연 불길이 번지기 전에 제대로 대피를 했을 것인가가 관건일 것 같은데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진화 작업에 바쁘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아직 들어온 건 없다" 이 정도는 들어왔지만 아직 그 정도 가지고 정확한 소식이라고 저희가 전해 드리는 건 무리가 있죠.

지금 주민 수백 명이 건물 바깥으로 일단 대피 해 있는데 소방당국이 안에 들어가서 또 인명 수색도 하고 있다고 하고 옥상에는 또 한 40명 정도가 대피해 있다 이렇게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옥상분들이 어떻게 나와야 될지가 걱정이네요.

<기자>

일단은 뭐 불길이 조금은 아까보다는 좀 잦아들었다고 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소방당국이 어쨌든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 정도밖에 현재 뭐 서울에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고요, 대응 2단계니까 인근 소방서 다 오잖아요.

충분히 많은 인원을 투입하고 있고 각 호실을 방문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해 들리는 말로는 바람이 굉장히 강하고 또 30층 이상 고층이기 때문에 고층 사다리가 채 닫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서 진압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