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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 꽁꽁 싸맨 채 영장심사 출석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 중이던 50대 운전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오늘(14일) 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A 씨는 오늘 낮 1시 반쯤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 승합차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이동했습니다.

A 씨는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전 "왜 음주운전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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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의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해 아홉 시간 여 만에 진화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저녁 8시 21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폐기물처리업체 선별장과 하역장 등 건물 1천 800㎡, 인접한 건물 외벽과 장비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일요일이라 건물에 일하고 있던 직원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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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의 지지율이 51%로, 46%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을 5% 포인트 앞선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대부분의 현안에서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데 이 중 국민 통합과 인종 차별 분야에서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한 유일한 분야는 경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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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례 없는 산불이 번지면서 화염이 대서양을 건너 8천km 떨어진 영국의 하늘에서까지 관찰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사흘 전인 11일 오전 영국 일부 지역의 하늘에서 주황빛이 관찰됐다며 미국 서부 대형 산불이 원인으로 지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한 기상학자는 "지난 며칠 동안 제트기류가 북대서양에서 유럽을 향해 강하게 불었다"며 "이로 인해 북미의 화염이 영국에 빠른 속도로 옮겨져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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