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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37호 결승포 '홈런왕 굳히기'…KT, 공동 4위 복귀

<앵커>

프로야구 KT의 강타자 로하스 선수가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시즌 37호, 결승 홈런을 터뜨려 KT의 4위 복귀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3회 두산 수비진의 잇따른 실수로 만든 기회에서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두산 불펜진에 막혀 연장 10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습니다.

2대 2 균형이 이어진 연장 11회 로하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두산 6번째 투수 권휘의 가운데 변화구를 받아쳐 잠실구장 중앙 전광판 옆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시즌 37호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비거리가 무려 142.7미터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두 번째로 긴 초대형 홈런이었습니다.

홈런 2위 라모스를 6개 차로 따돌린 로하스의 결정적 한 방으로 4대 2로 이긴 KT가 하루 만에 두산과 공동 4위에 복귀했습니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NC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두 점 앞선 9회 말, 원아웃 2-3루에서 NC 나성범을 거르고 양의지와 승부를 택했다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연장 10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김준태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SK는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인 무려 16개의 볼넷을 내주며 키움에 완패를 당해 11연패에 빠졌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삼성과 더블헤더에서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 승리로 2연승을 달려 9위 SK에 한 경기 반 차로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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