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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지자체 운영 '공공 배달앱' 큰 호응

<앵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배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민간 배달 앱의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배달 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가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 배달서구를 통해 한 음식점에 주문이 접수됩니다.

민간 배달 앱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각종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배달서구는 등록 가맹점이 1천400여 개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태진/가맹점장 : 중개 수수료라든지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객분들에게 혜택으로 돌려드릴 수도 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까지 늘면서 이용액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본격 운영을 시작한 5월 한 달 주문금액이 1억9천만 원이었는데 8월 말에는 한 주 동안만 2억 5천만 원을 넘어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형순/인천 서구 경제에너지과장 : 각종 쿠폰과 이벤트를 제공했고 가맹점주분들의 경우 주문접수 프로그램 개선으로 사용량이 증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올해 6월부터 한 달간 배달 앱 가맹점 2천 곳을 조사한 결과 80%에 이르는 업체들이 민간 배달 앱의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수수료를 낮춘 공공 배달 앱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배달 앱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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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초·중·고생에게 1인당 10만 원씩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진됩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31만 명의 초중고 학생 가정에 인천e음 카드를 통한 10만 원 상당의 지원 방안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입니다.]

친환경급식비 재원을 활용해 지급되는 교육 재난지원금은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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