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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선두 쟁탈전…너도 나도 '가을 잔치' 노린다

<앵커>

지금 프로야구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뜨거운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벌써 9월로 접어들었는데 역대 가장 많은 수의 팀들이 우승과 가을 잔치를 노리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양강체제를 형성하던 NC와 키움이 흔들리고 중위권에 있던 LG와 KT가 급상승세를 타면서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시즌 499경기를 치른 현재 1위 NC부터 7위 롯데까지 승차는 9경기 반, 같은 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위부터 7위까지 10경기 이내 몰린 대접전은 사상 처음입니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역대급입니다.

선두 NC부터 공동 4위 KT, 두산까지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한데 1위부터 다섯 개 팀의 승차가 이렇게 적었던 시즌은 없습니다.

다섯 개 팀이 모두 우승 후보지만 그렇다고 가을 잔치를 장담할 수는 없는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대혼전을 만든 주역 2위 LG가 오늘(7일) 8연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가을 야구를 꿈꾸는 7위 롯데의 화력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선발 이민호가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10점을 허용해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라모스는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구단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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