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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파업 중단' 결정…오늘 복귀 시점 결정

<앵커>

의사 파업을 주도해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6일) 파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진료 복귀 시점은 오늘 오후에야 윤각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여전히 수술을 비롯해 진료 공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고 '파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차례로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지 17일 만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진료 및 수술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비대위 측이 진료 복귀의 정확한 시점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대위는 오늘 오후 1시 파업에 참가한 전체 전공의들을 상대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간담회에서 그동안 논의 경과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진료 복귀 시점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SNS 라이브를 통해 "단체 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의사협회와 정부의 날치기 서명으로 단체 행동의 명분이 흐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측은 파업을 중단하더라도 의료정책 정상화 상시감시기구를 설립해 정부의 정책 추진 여부를 계속 감시할 계획입니다.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어제 국가고시 응시를 계속 거부하겠다며 투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내일로 다가온 국시 일정은 변경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의대생들은 어젯밤 12시까지 반드시 응시 접수를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전공의들이 진료 복귀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양측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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