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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중심 초속 43m…부산 · 울산 근처 상륙 가능성

<앵커>

그럼 자세한 태풍 소식은 서동균 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현재 태풍의 위치가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

[서동균 기자 : 태풍 하이선은 현재 부산 남쪽 120km 부근 해상에서 지금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이 지금 955헥토파스칼까지 조금 높아졌고 이 정도면 중심에서 초속 40m 정도의 바람이 부는 정도고요. 시속으로는 144km 정도입니다. 아직은 강풍 반경이 380km로 매우 커서 전 지역에 지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일단 이 하이선이 초강력 단계까지 발달을 했는데 우리나라 부근 인근으로 오면서부터 이렇게 조금 세력이 다소 약화되는 게 고무적이기는 하나 아직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까 인근 지역에 계신 분들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진로를 각 도시별로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서동균 기자 : 일단 부산 지역에 아침 9시쯤이면 제일 최근접하겠고요, 부산과 울산에. 그리고 기존 예보보다는 조금 서쪽으로 조금 더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 9시쯤에 부산과 울산 근처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뭐 상륙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을 하기는 조금 이르지만 상륙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오전 11시쯤에 포항에 최근접하겠습니다. 그리고 삼척에 오후 2시, 강릉에 오후 3시에 최근접한 뒤에 북한 해상을 향해 빠져나가겠는데요.

지금 전해드린 시각은 말 그대로 최근접하는 시각이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강풍 반경이 380km, 굉장히 크다 보니까 이 근접 시간 앞뒤로 4시간쯤 전 혹은 4시간 뒤로는 태풍 피해가 계속 있을 수 있으니까 대비를 좀 해 주셔야겠습니다.]

Q. 태풍이 불면 아무래도 강풍 피해 가장 우려가 되는데 초속 몇 킬로다, 이게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서동균 기자 : 일단 태풍은 중심에서 초속 17m 이상의 바람이 불면 태풍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이 정도 바람의 세기가 어느 정도냐 하면 일단 20m, 초속 20m를 넘으면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걸어가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또 단독주택이나 이런 아파트가 아닌 부분에서는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피해도 있고 초속 30m가 넘으면 나무가 말 그대로 뽑힐 수가 있고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초속 40m, 지금 태풍 하이선 중심에서 부는 초속 40m의 바람이 계속 불면 사람과 커다란 돌들도 날아다닐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 제주도와 울산, 그리고 거제에서 이미 순간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많이 불었고 거제 같은 경우에는 38.2m, 순간적으로 초속 38.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앞으로도 뭐 태풍과 가까운 영남과 그리고 강원 영동에는 순간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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