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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이용객들 잇단 확진…강릉도 '2.5단계로 격상'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는 지역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강릉입니다. 코로나에 걸린 80대 남성이 다녔던 동네 목욕탕에서 추가로 2명이 감염된 것이 확인돼서입니다.

G1 정동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13번째 확진자인 80대 남성.

이 남성이 지난달 26일부터 어제(4일)까지 주로 아침에 이용한 강릉 동아헬스사우나를 방문했던 70대와 60대 2명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우나 확진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검사 대상자만 130여 명.

강릉시가 사우나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자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방역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정오 12시부터 수도권과 동일한 향후 일주일간, 9월 13일까지는 2.5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오늘 낮 12시부터 오는 13일까지 각종 시설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수영장과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사우나 등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이 밖에 다중이용시설은 실내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 모이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과 휴원, 공공기관과 기업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인원을 제한토록 권고했습니다.

실내·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도 확산세를 막지 못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불가피한 마지막 카드인 3단계만 남게 됩니다.

(영상취재 : 유세진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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