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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00명↓…"거리두기 연장 여부 주말쯤 결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만에 30명이나 급증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44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17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7명을 뺀 나머지 188명은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서울이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만 148명이 나왔고, 울산과 충남이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등 비수도권에서 40명이 확인됐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154명으로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망자도 3명이나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329명이 됐습니다.

[이창준/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 수도권에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의 중증도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 중수본에서도 긴장을 갖고 중환자 병상은 단기간에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충남 청양의 김치 공장에서는 네팔 국적의 20대 근무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공장 근무자와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공장은 생산한 김치전량을 회수해 폐기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은 억제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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