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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 위로 떨어진 간판…전북 '비상 2단계' 유지

<앵커>

전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하나둘 해제되고 있습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간판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도 남겼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제8호 태풍 '바비'는 자정쯤 군산 서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늘(27일) 새벽 2시쯤 충남 서산 서쪽 해상으로 올라가면서 전라북도를 벗어났습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자정 무렵 최대 순간풍속은 덕유봉 초속 31.1, 선유도 초속 27.7, 고창 초속 21.1m 등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예상했던 만큼 강력한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는 간판 떨어짐, 창문 파손, 나무 쓰러짐 등 10여 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남원시 향교동의 한 모텔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뱀사골 136.5, 덕유봉 114, 고창 45.1, 전주 10.9mm 등입니다.

비는 내일까지 30에서 80mm가량 더 오겠습니다.

비는 주말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여객선 4개 노선과 공원 탐방로 130곳, 둔치 주차장 7곳 등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태풍 대응 수위를 경계 단계인 비상 2단계로 유지한 채 만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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