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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 '가로수 쓰러짐' 피해…비 예보 지속

<앵커>

이번에는 수도권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두세 시간 전쯤 가장 근접해 있었는데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근접한 새벽 4시가 되자 서울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양화대교 중단 선유도에서 가로수 일부분이 바람에 쓰러지며 한 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출동한 소방과 경찰들이 잔해를 치우고 나서야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청량리의 한 아파트에서도 강풍에 가로수 밑동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태풍 바비를 먼저 맞은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건물 간판이 흔들리거나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태풍 바비의 중심이 경기 서쪽 지역을 통과한 후에도 초속 40m를 넘는 강풍이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새벽 4시 30분, 태풍 바비가 이곳에서 30k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음에도 제가 있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 고박해둔 배들이 강풍으로 인해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서쪽 지역과 경기 군포·광명·안양·파주·고양·부천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돼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 일대 강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에 20mm에서 많게는 80mm에 달하는 비가 온다고 예보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어젯(26일)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전국에서 태풍으로 인한 인명 구조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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