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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발 '코로나 비상'…충북 보은까지 2차 감염

<앵커>

인천에서도 교회하고, 노인들 보호시설 등등에서 줄지어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4시간 뒤, 12시부터는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인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1명입니다.

교회를 방문했던 교인들과 접촉해서 발생한 2차 감염자들까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접촉한 인천 모 부대 소속 상근예비역과 역시 같은 교회를 찾은 뒤 확진된 부평구청 40대 공무원의 초등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근예비역 소속 부대원 46명과 부평구청 관계자 1천178명, 딸이 소속된 학교 관계자 158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갈릴리교회 신도들이 방문한 충북 보은의 한 마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어제(2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자, 인천시는 내일 0시부터 실외에서 10명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이나 모임, 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지금 당장은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불편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경기도에서도 어제 하루만 12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확산세는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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