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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400명 육박, 정점 아니다"…방역 통제력 시험대

깜깜이 전파 20%

<앵커>

새로 코로나에 걸린 확진자 397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다시 넘어서고 오늘(23일)로 열흘째인데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브레이크 밟아도 한참 더 가서 멈추듯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데 바로 제동이 걸리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그전에 이미 감염이 된 사람들, 또 15일 광화문 집회 나갔던 사람들부터 2차, 3차 감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은경 본부장이 오늘 397명이 정점, 꼭짓점이 아니다, 숫자가 계속 늘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자고 호소를 했습니다. 먼저 오늘 상황, 종합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397명은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294명이 나왔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어제보다 17명 늘어 100명에 다가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3분의 1에 달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확진자가 느는 것도 문제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전파가 20%에 달해 방역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지금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유행이 본격화되는 문턱에 서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상황.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대형학원 등 12개 고위험시설이 2주간 운영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2단계 확대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확진자 수는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이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최진회·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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