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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환자 급증 가능성…생활치료센터 확보 시급

<앵커>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중환자 대책이 시급하다는 보도,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중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훨씬 더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어제(20일)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고 오늘 새벽 0시 기준 18명인 위중 환자가 다음 주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파악한 중환자 여유 병상 숫자가 의료계가 파악한 것과 크게 다른 것과 관련해 정부는 오늘 대한중환자의학회에 공동대응 계획안을 보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 부분은 조치를 해서 일관되게, 일관된 통계를 발표할 수 있도록….]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60대 고령자 비율이 24%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국내 모든 병원이 코로나19 중환자 대비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환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시급합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현재 1,112개인데 보건당국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1,870개로 늘릴 것이고 이후 3천 개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숫자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공격적으로 검사를 해야 빠르게 환자를 찾아낼 수 있는데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하면 급증한 환자가 병원으로 몰려 의료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용진/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 밀접 접촉자 추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 K-방역의 중요한 장점이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만 충분하다면 충분히 검사해서 확진자를 적극적으로 관리….]

또 어제 자택에서 사망한 70대 확진 환자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확진 판정 전이라도 위중할 경우 즉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정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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