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광주·전남 전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위해 현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집중호우 기간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도로나 농로 등 공공시설 841곳이 파손돼 381억 원의 재산 피해가, 양동시장 등 사유시설 601곳이 침수돼 11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섬진강이 범람해 주택 1천200여 채가 잠긴 구례군에서 최소 56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전라남도에서는 9명이 숨지고 3천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농경지 6천836㏊가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시설 작물과 밭 작물도 528㏊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