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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컵 치켜든 아스날 '행복'…토트넘엔 '불행'

<앵커>

아스날이 잉글랜드 FA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하면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 바람에 손흥민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예선부터' 치르게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날은 전반 5분 만에 첼시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간판 골잡이 오바메양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오바메양은 전반 28분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22분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대 1 역전승으로 FA컵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아스날 선수들은 단체로 춤을 추며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팀의 주장이자 우승 주역인 오바메양이 우승 트로피를 들다가 위아래가 분리됐고 힘겹게 시상대로 옮기다 아예 놓쳐버리고 말았는데, 그래도 오바메양은 환하게 웃으며 '우승 세리머니'를 완성했습니다.

[아르테타/아스날 감독 : (트로피를 떨어뜨렸는데) 오바메양이 더 많은 우승 경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우승에 익숙해지게 해야죠.)]

리그 8위 아스날이 FA컵 우승으로 유로파 리그 본선 티켓을 따내면서 6위 토트넘은 졸지에 예선으로 밀렸습니다.

2차 예선과 3차 예선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돼 일정이 험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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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그에서는 라치오의 임모빌레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36호 골을 터뜨려 호날두를 5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역대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과 함께 유럽 리그 최다 득점자에 주는 '골든슈'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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