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2018년 10월 서울 사령탑에 복귀한 지 1년 9개월 만입니다.
FC서울은 조금 전 보도자료를 내고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감독은 서울이 올 시즌 K리그에서 강등권인 11위로 처진 데다 어제(29일) FA컵에서도 포항에 5대 1로 크게 지며 8강에서 탈락하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K리그 우승과 2015년 FA컵 우승을 일궈내며 서울의 전성기를 이끈 뒤 중국 장쑤로 떠났던 최용수 감독은 2018년 다시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9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