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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안보 보좌관 확진…마스크도 안 썼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까지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유럽 출장을 다녀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백악관 NSC를 총괄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백악관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떨어져 있는 안전한 곳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언제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최근에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테스트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그는 만나지는 않았고, 나중에 통화를 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가족으로부터 추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그가 건강하기를 희망합니다. 가벼운 증세임에는 분명합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딸이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났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지난 5월, 케이트 밀러 부통령 대변인과 대통령을 수행하는 군인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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