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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짐 옮긴 휴스턴 中 총영사관…美 "해로운 행위 중단"

<앵커>

미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보복 말고 해로운 행위부터 중단하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폐쇄 시한이 다가온 미국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서는 대형 트럭에 짐을 옮기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형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삿짐을 포장하기 위한 상자가 들어가고, 밤이 되자 물건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폐쇄 시한을 맞아 짐을 꺼내는 겁니다.

미 법무부 고위 당국자는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서 도를 넘는 스파이 활동이 전개됐다며, 미국 전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폐쇄 통보로 맞선 중국 정부에 보복보다는 미국에 해로운 행위를 하는 것부터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눈에는 눈' 식의 보복 행위 대신 미국에 해로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 법무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신분을 감추고 연구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 4명을 비자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군사 연구소 등의 지시를 받고 미국 대학의 연구 정보를 빼낸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美 백악관 대변인 : 오랫동안 중국 공산당은 사회적 모든 노력을 다해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의 기술과 지적 재산을 훔쳐왔습니다. 이런 활동의 상당수는 중국 외교 시설에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FBI는 미 전역 25개 도시에서 신분을 숨긴 인민해방군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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