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여성가족부는 고소인의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 문제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너무 늦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후 5시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고소인의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공감하며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울시의 성희롱 방지 조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서울시가 요청할 경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여가부의 이번 공식입장은 박 시장의 실종과 성추행 피소사실이 알려지며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입니다.
바로 이튿날부터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대책 촉구 목소리가 나왔는데 성폭력 피해자 문제 주무부처로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장윤미/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 :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던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장문을 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남습니다.]
일각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까지 문제를 제기하자 등 떠밀려 입장문을 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가부는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계속 입장문 발표 여부를 검토하고 있었고, 의견 조율을 하느라 입장 발표가 늦어진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