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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도구' 12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 53일의 향연

<앵커>

내년에 열리는 12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행사 기간이 두 달 가까이로 대폭 늘어나고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한 작품 감상도 가능해집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의 12번째 주제가 '공생의 도구'로 정해졌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급진적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저서에서 차용한 것으로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시대 정신을 담게 됩니다.

4개 파트의 주 전시관에서는 노동과 생명, 언어를 주제로 한 작품 전시와 아카이브 자료 전시로 구성됩니다.

[임미선/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공예라는 것들을 어떻게 자기 생활 속에서 자기의 문화로 자기의 취향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를 조금 더 친절하게 보여드리는 코너를 많이 마련할 예정입니다.]

12회째를 맞아 행사 기간도 기존 40일에서 53일로 대폭 늘어납니다.

또 2년 전 전시가 정북동토성과 청주역사, 향교, 안덕벌 등으로 분산돼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공간을 문화제조창C과 오송역으로 한정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연장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전시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섭니다.

[박상언/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 '랜선(온라인) 전시'를 기준으로 해서 AR과 VR 등을 활용해서 관람객들이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공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국내외 100여 명의 작가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는 12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9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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