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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 통한 비핵화 선호"…'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앵커>

밤사이 미국은 외교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선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는 했지만, 북한을 자극할 만한 표현은 이번에도 담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 대행은 화상 세미나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은 외교를 통한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헬비/美 국방부 차관보 대행 (KF, CSIS 주최 세미나) : 현실적으로 외교적인 과정으로만 북한에 대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아주 강하게 선호하는 것입니다.]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폭로로 미국의 외교정책이 혼란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북정책 목표를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을 전격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응 준비를 유지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세미나에 참석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세영/외교부 1차관 (KF, CSIS 주최 세미나) :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은 한국인들에게 미국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줄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2019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북한이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던 것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은 담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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