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 완화 이후에 처음으로 다시 공연이 열렸는데요.
그런데 객석을 가득 채운 건 사람들이 아니라 초록색 식물들이었습니다.
![스페인 연주회 객석 채운 '초록빛 식물'](http://img.sbs.co.kr/newimg/news/20200624/201443779_1280.jpg)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오페라하우스가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걸 기념하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주최 측은 공연에 관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렇게 식물 관객들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번 공연이 그동안 주춤했던 예술과 음악, 자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 연주회의 관객이 된 식물들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식물들이 호강하네요~ 덕분에 키 좀 컸을 듯ㅎㅎ" "코로나 얼른 끝나서 저도 공연 보러 가고 싶어요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