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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금' 오프라인 접수 개시…중장년층 몰렸다

<앵커>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 소득이나 매출이 급감한 사람들에게 150만 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온라인 접수 3주 만에 80만 건 넘게 신청이 접수됐고 어제(22일)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접수에도 많은 중장년들이 몰렸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용센터가 문을 열자마자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은 시작됐지만 온라인 활용이 서툴러 신청을 미뤄왔던 중장년층이 많았습니다.

[이상옥/50대 택시기사 : (인터넷으로) 했더니 잘 안 떠서…. 이달에 갚을 게 카드 네 개 이상 갚아야 하니까 이거도 안 나오면 힘들죠.]

히 고령층에게는 소득이나 매출 감소를 입증할 서류 준비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송현자/70대 자영업자 : 이런 거라도 있다고 하니까. 세무서에서 (서류) 떼고 카드회사에 팩스로 받고 통장도 복사하고….]

하루하루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150만 원의 지원금이 절실합니다.

[양순자/70대 보험설계사 : (일한 지) 30년 됐는데 지금은 너무 안 좋아. 사람을 못 만나서 건수가 하나도 없어. 이달에는 (소득이) 0이야 0.]

올해 3, 4월 소득이나 매출이 이전에 비해 25에서 50% 감소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요건이 너무 경직적이라는 하소연도 많았습니다.

[고용센터 직원 : 매출이 너무 많은데요. 줄어야지 이게 받을 수 있는 건데요.]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접수 시작 3주 만에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음 달 20일까지 온, 오프라인 신청이 함께 이뤄지면 정부 예상인 114만 명은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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