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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 발견한 둥지…"아기 새 독립할 때까지 중단"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건물에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걸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아기 새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기 새 위해 공사 중단'입니다.

얼마 전까지 헌법재판소는 휴게실 창문을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 3개가 담긴 새 둥지가 발견됐습니다.

창틀 옆 나무에 자리 잡은 둥지에서는 어미 새가 알을 품었고 얼마 뒤 새끼 두 마리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직박구리
이 새들은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박구리'였는데, 헌법재판소는 아기 새들이 성장해서 독립할 때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잠시 멈추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중에 생길 수 있는 먼지나 소음이 남은 알의 부화나 아기 새들이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빨리해야 하는 시급한 공사는 아니어서 이렇게 잠깐 멈춰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잠시 기다려주는 모습~ 감동입니다!" "아기 새가 마음 놓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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