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軍 지휘관 정위치 · 대북 감시 강화…"추가 동향은 없어"

<앵커>

남북 평화의 상징이었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1년 9개월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밝힌 내용을 사흘 만에 속전속결식으로 북한이 행동에 옮긴 겁니다. 우리 군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다음에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공동보도 내용대로 이제 북한군이 당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군 당국의 대응도 대단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국방부에서 취재하고 있는 김태훈 기자가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시각은 오후 2시 49분이라고 통일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 시각 육군 전방 부대에서 폭음이 청취 됐고,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마을에서도 폭음이 들렸습니다.

대성동 마을에서는 개성 쪽에서 길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현재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강화도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진도 폭음을 두 차례 들었다고 알려왔습니다.

군 소식통은 육안으로 폭파 현장이 확인된다고 하는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보이지 않는다, 공동연락사무소가 완파됐다고 전해 왔습니다.

종합하면 북한은 2차례 폭파를 통해 김여정이 사흘 전 공언한 대로 공동연락사무소를 흔적도 없이 파괴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대북 감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지휘관들을 정위치시켜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9·19 합의에 따라 일부 비무장화된 전방 GP, 판문점, 그리고 서북도서 맞은편 북한 지역 등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산, 신포 등 북한의 미사일 기지 외에도 일상적인 활동 외에 도발 징후는 없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