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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도우미가 나 대신 척척…대형마트 생존 전략

<앵커>

대형마트들의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로 가지 않고 집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대신 장을 봐주고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서로 도입하고 있는데요,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유니폼을 입은 대형마트 직원들이 분주하게 상품을 골라 담습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앱으로 주문하면 대신 장을 봐주는 이른바 '피커'들입니다.

[7일 거 있네.]

유통기한을 꼼꼼히 점검하는 건 기본.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은 눌러보면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해요.]

식재료는 직접 만져보고 가장 신선한 걸 골라냅니다.

[마규리/대형마트 피커 : 가족이 먹는 상품을 고른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과일 고르는 방법은 필수적으로 다 저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요.]

전체 매출이 주는 와중에도 온라인 장보기 수요만큼은 늘다 보니 올 들어 피커 100명을 더 뽑았습니다.

다른 대형마트 천장에는 컨베이어가 달렸습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 바구니가 수직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컨베이어 롤러가 부지런히 움직여 상품을 배송장으로 보냅니다.
대형마트- 대신 장 봐주고 바로 배송
매장 안에는 173미터에 달하는 컨베이어가 설치돼 있는데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30분 안에 배송이 시작됩니다.

2시간 안에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데,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주문량이 2배 늘었습니다.

[신창우/대형마트 매니저 : 고객님들은 좀 더 빠른 초고속 배송을 원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냉장고가 되어 드린다는 느낌으로 바로 배송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쇼핑 확산 속에 지난 4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6.9% 늘었지만 오프라인 업체는 5.5% 줄었습니다.

위기에 몰린 대형마트에게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는 필수 생존 전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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