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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특급 에이스 맞대결…프로 스카우트들 '관심↑'

<앵커>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회전에서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는 특급 왼손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강릉고 김진욱과 광주일고 이의리 선수의 대결에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덕수고 장재영과 함께 '고교 특급 3인방'으로 불리는 김진욱과 이의리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20여 명의 프로 스카우트들이 몰렸습니다.

드래프트 1순위로 김진욱을 지명할 것이 유력한 롯데에서는 성민규 단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진욱은 '제2의 류현진'이라는 별명처럼 뛰어난 제구력과 운영 능력을 뽐냈습니다.

1회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삼진으로 실점을 막았고, 6회까지 안타 7개를 맞았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강릉고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진욱/강릉고 투수 :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서 일단 이번 상황을 끝내고. (제가) 팀의 에이스니까 바로바로 승부하려고 (했습니다).]

KIA의 1차 지명이 유력한 광주일고 이의리의 피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다섯 점을 내주긴 했지만, 최고 시속 147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9개나 잡아내 구위만큼은 김진욱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의리/광주일고 투수 : (제 장점은) 직구는 날카롭게 꽂히는 그런 게 있고, 슬라이더도 각이 괜찮게 떨어집니다.]

모처럼 고교야구에서 펼쳐진 특급 에이스들의 눈부신 맞대결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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