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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대부분 수도권…산발적 감염 확산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 감염 고리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추가돼 모두 1만1천852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5명, 해외유입 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먼저 오늘 정오 기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등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천 탁구장발 집단감염이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 어르신보호센터로 'n차 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6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는 71살 A 씨의 일가족 4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 일가족 확진자 가운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손녀 2명도 포함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손녀들이 다니는 인천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중을 폐쇄하고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과 교직원 69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가족 외에 또 다른 인천 확진자는 75세 여성으로 최근까지 미추홀구의 한 요양원에서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8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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