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축사 거절당한 이방카 '굴욕'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이방카의 굴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대학 졸업식에서 예정된 축사를 취소당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캔자스주 위치타 주립대 기술대학은 지난 6월 4일 이틀 뒤에 있을 졸업식에서 이방카가 영상으로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뒤 바로 이걸 취소했는데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 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대학 총장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사회정의의 문제가 불거진 때에 이방카 보좌관의 축사 소식을 발표한 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여기에 이방카 보좌관은 트윗을 올렸는데요.

이방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리 준비했던 축사 영상을 보란 듯이 올리면서 "우리나라 대학 캠퍼스는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아빠 때문에 이게 무슨 굴욕인지?" "이 학교는 축사 취소 소동으로 학교 홍보 제대로 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The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