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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3명…홍대 주점도 예의주시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3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제부터 이들 감염자에 의한 바이러스 2차 확산이 사회 전반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시기라며, 오는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3일) 하루 29명 증가하며,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99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달 초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3명만 해외에서 유입됐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서울과 충북 각 3명, 강원·충남 각 1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였고,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로 확인돼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로 인한 감염 사례도 3명이 추가로 늘면서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고등학교 3학년 A 군과 그의 어머니, 또 A 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집단 감염 관련한 진단검사를 현재까지 3만 5천 건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 외에도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1명이 늘어 260명이 됐고,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7명 늘어 9천762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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