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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다녀온 학원 강사에 줄줄이 감염…누적 119명

학생·동료 강사 잇따라 확진…모두 10명

<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클럽에 다녀온 학원 강사에게 동료와 학생들까지 줄줄이 감염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한 학원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까이 접촉한 학생과 동료 강사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이 지나서야 학원 수강생과 개인과외 학생 등 1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8명 가운데 1명의 쌍둥이 남매와 이들의 과외교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강사 A 씨 관련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들 감염자 가운데 일부가 인천 지역 교회 2곳에서 예배 참석을 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동선과 직업을 속인 A 씨를 감염병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이태원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13일) 새벽 0시 가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62명으로 어제보다 26명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급적 이번 주 안에 모든 방문자를 찾아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양성으로 밝혀져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해, 2차 감염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 공개하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할 때 허위로 기재하지 않도록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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