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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다시 문 열었지만…이태원발 확산에 불안↑

<앵커>

코로나19 방역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다중이용시설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의 한 작은 도서관입니다.

3개월간의 휴관 끝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도서관 업무는 아직도 제한적입니다.

[김원앙/전주 꿈드리작은도서관 사서 : 손 소독하고 방명록 적으시고 열 체크하신 뒤에 오셔서 착석은 안 되시고요, 대출 업무랑 반납 서비스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공시설들도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전주 동물원과 전주 완산, 덕진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은 오는 20일 문을 엽니다.

민간시설도 하나둘씩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헬스클럽들은 그룹 수업을 다시 시작했고,

[헬스클럽 관계자 : 한 반에 요가는 한 7~8분? 스피닝은 평균적으로 한 20명~30명? 스피닝 자체는 소독을 하고 있어서, 마스크도 착용하셔야 하고요.]

이용 제한 명령이 풀린 PC방과 노래방, 영화관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겨우 빠져나온 자영업자들에게 이태원 클럽 코로나 사태는 큰 걱정거리입니다.

[PC방 관계자 : 서울 쪽의 그 문제 때문에 이쪽까지 불똥이 튈까 봐 걱정이 되죠. 이번 연휴 때 손님이 조금 늘었는데, 회복이 되려나 했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 일반 시민들의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이희순/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더 난감하고 정말 답답해요. 모든 국민들이 내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야 한다는 심정으로 조심해줬으면….]

생활 방역 전환 직후 터진 이태원 사태는 코로나 종식까지는 여전히 더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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