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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현미경' 품은 청주…6조 원↑ 경제 효과 기대

<앵커>

꿈의 현미경이라 불리는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가 충북 청주에 설립됩니다. 6조 원대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졌는데, 청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광 가속기 건립 부지로 청주시가 최종 확정되자 충북 도민들이 환호합니다.

청주는 지난해 가속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돼 연구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내세운 전남 나주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겁니다.

[권현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부지로부터 대학, 출연연구소, 기업부설 연구소… 그 가속기 가 사용되면 올 수 있는 전국의 시설들을 다 파악했습니다.]

뒤로 보시는 곳이 방사광 가속기 들어올 청주의 부지입니다.

건설에 차질이 없으면 늦어도 2028년까지는 이곳에서 방사광 가속기가 운영될 계획입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기 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자외선이나 X선 같은 빛을 이용해 물질 구조를 파악합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개발과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의 92%도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해 분석했습니다.

이번 4세대형은 포항에 있는 3세대보다 배 이상 크게 지어지는데 13만 명의 고용 창출과 6조 원 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기초과학 연구에 비해 저조한 산업체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큰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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