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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 완봉 역투' 한화,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 감격

<앵커>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가장 빛난 별은 한화의 에이스 서폴드 선수였습니다. SK를 상대로 완봉 역투를 펼쳐 한화에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지만 서폴드는 개막전을 생애 최고의 날로 만들었습니다.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꽂아 SK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습니다.

7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9회까지 101개의 공만 던져 완봉승을 완성했습니다.

서폴드는 외국인으론 최초이자 지난 2005년 배영수 이후 15년 만에 개막전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고, 한화는 2009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개막전 9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서폴드의 쾌투로 2시간 6분 만에 끝난 이 경기는 역대 개막전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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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는 KIA전 8회 솔로홈런을 터뜨려 통산 6번째 홈런왕 도전을 상쾌하게 시작했습니다.

김하성의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친 키움이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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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현수가 3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려 올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두산과 개막전 맞대결에서 LG의 31년 만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의 새 2루수가 된 노장 정근우는 3회 멋진 다이빙 캐치로 LG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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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중계된 대구 경기에서는 NC가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과 박석민, 모창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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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7회에 터진 새 외국인 타자 마차도의 역전 석점 홈런에 힘입어 KT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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