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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망자 3만 2천 명…유럽 일부 봉쇄 조치 완화

<앵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2일, 3만 2천 명을 넘었다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를 넘어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박찬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최대 3만 2천375명으로 유럽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만 9천 명 수준인 이탈리아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다만 영국 통계청 집계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외에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의 집계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라브/영국 외무장관 : 사망자 수를 세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국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점차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조업을 정상화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남부 바이에른주는 현재 실시 중인 외출 제한 조치를 접촉 제한 조치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 음식점에서 야외 테이블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르비아는 대중교통 운행을 정상화하고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을 재개시키는 등 봉쇄 조치 일부를 완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직 바이러스를 물리친 것은 아니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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