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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만 벗는 마스크…확진 나오면 '원격 수업'

<앵커>

정부는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게 코로나19가 끝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방역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꼭 마스크를 쓰고, 밥은 조금 떨어져서 먹도록 했고, 환자가 나오는 학교는 다시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방역 대책은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이상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등교 전 자가건강 조사 항목
학생들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는 물론 후각 마비나 메스꺼움, 설사 증상이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 학교에 알려야 합니다.

마스크는 오직 식사 시간에만 벗을 수 있습니다.

대신 학교마다 학년·학급별 배식 시간을 나눠 지그재그 형태 등으로 자리를 떨어져 앉은 상태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고 식탁에는 침방울을 차단하도록 가림판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의심 환자에 대한 조치는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지침
당초 유 증상자가 나타나면 집에서 쉬게 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었지만 지침을 바꿔 곧바로 선별진료소나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학생이나 교직원이 자가격리자의 동거인일 경우 무조건 14일간 등교할 수 없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의심)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날 경우에는 빠르게 진료한 후에 진단검사를 받는 것으로, 이 부분은 방역 당국과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조치입니다.]

만약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등교는 중지되고 모든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해왔지만 학교에서는 이런 조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격리 조치하는 것입니다.

[조명연/교육부 학생정책건강과장 : 학교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디를 갔는지가 확정이 안 되기 때문에 전체가 다 자가격리를 하는 것입니다.]

또 교육부는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따르면서 출석 상황과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마련해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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