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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연습경기 첫 홈런포

<앵커>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지난 시즌 홈런왕인 키움의 거포 박병호 선수가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괴력을 뽐냈습니다.

최원준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다섯 번째 연습경기 만에 처음 터진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박병호와 김하성, 이정후가 8타점을 합작하며 화력을 집중한 가운데 부진에 허덕이던 외국인 타자 모터도 13타석 만에 첫 안타를 쳐 키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은 한화전에서 6회 원아웃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한 점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개막전 등판 준비를 마쳤습니다.

KIA 윌리엄스 감독과 삼성 허삼영 감독, 올 시즌 새 사령탑 간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윌리엄스 감독이 4대 3 승리로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홈런이 한 개도 없었던 삼성은 이성규가 2회와 8회, 구자욱이 9회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홈런 3개를 터뜨린 게 수확이었습니다.

롯데는 '경남 라이벌' NC와 세 번의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마흔 살 베테랑 송승준은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NC의 새 외국인 타자 알테어는 중견수로 나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KT는 불펜진의 활약 속에 SK를 4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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