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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현장 야간 수색 작업 계속…오전 중 합동 감식

<앵커>

화재 현장에서는 밤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잔불 정리가 끝난 이곳 화재 현장에서는 혹시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또 대형 굴삭기 등을 동원해 1층부터 잔해물을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중상자 4명을 포함해 총 10명입니다.

층별 사망자 수는 2층에서 가장 많은 18명이었고 지하 1, 2층과 지상 1, 3, 4층에서는 각각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시신 수습과 함께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습한 시신은 이천병원과 효자원, 송산장례식장과 장호원 요양병원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근처에 유족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알릴 계획입니다.

<앵커>

화재 원인 조사는 언제쯤 시작될 예정입니까?

<기자>

소방 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전 10시 반쯤 합동 감식을 예고했는데,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던 만큼 과실이나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1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려 사망자 신원 확인과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이 밖에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중 안전 업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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