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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진전"…美, 국립공원 · 해변 잇단 재개장

<앵커>

코로나19 사망자만 4만 6천 명에 달하는 미국에서는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자 단계적으로나마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국립공원 재개장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여전히 상황이 심각한 뉴욕에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진전이 있었다며, 행정부 지침에 따라 국립공원과 국유지를 일반에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국립공원과 국유지를 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시 열 것입니다.]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다른 일부 주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해변을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만다 리빙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 거주 : 해변이 개방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거 같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일입니다.]

조지아주는 이틀 뒤 식당 등 일부 상점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주인들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찰스 위긴스/조지아주 식당 주인 : 테이블을 밖에 내놔서 손님들이 가까이 앉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금은 소독약을 뿌린 뒤 받고 있습니다.]

한때 사망자 800명에 근접했던 뉴욕주는 사흘 연속 사망자 숫자는 400명대로 떨어졌지만, 섣불리 경제 활동 재개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우리는 정치적인 압박에 근거해서 결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쁜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어리석게 행동할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84만 명, 사망자는 4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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