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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부 견제하려면 1당으로 만들어 달라"

<앵커>

통합당은 지금 정권을 견제할 수 있도록 자신들을 제1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외쳤습니다. 조국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경제를 살릴 것인지가 이번 총선의 구도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14일) 마지막 지원 유세를 서울 지역구 12곳에서 했습니다.

3년 동안 실정을 펼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게 과반 의석을 몰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사느냐, 죽느냐'를 국민 스스로가 판단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에만 이(경제) 문제를 풀어낼 수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국회의 추경안 통과를 기다리지 말고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하고 신청도 받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선거 전에 돈을 살포해 표를 얻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라는 지시이고, 통보 역시 선거 뒤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 유세를 이어간 황교안 대표는 땅바닥에서 신발을 벗고 큰절까지 해가며 통합당에 힘을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황 대표는 범여권이 180석을 얻으면 조국 전 장관 부부가 미소 지으며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통합당이) 부족한 자식일 수도 있습니다.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습니다.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시길 부탁합니다.)]

'세월호 텐트' 막말로 당에서 제명되자 차명진 후보가 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당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기 전 윤리위를 거치지 않았고 당사자 소명도 듣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 자격으로 선거를 완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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