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 하루 2,500명 확진…EU, 방역 조치 두고 이견

<앵커>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각 나라별로 방역 조치를 완화할지 또 연장할지를 두고 선택이 갈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뒤늦게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2천50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1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해외 유입 감염자를 통한 2차 전파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매일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상황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사망자가 많아졌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6만 명에 육박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유럽에서는 감염 확산 조치에 대한 연장과 완화 결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은 확산세가 꺾였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활동 금지 조치 일부 해제·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황은 외출제한령 장기화에 따른 여성들의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여성들은 가정폭력의 희생자가 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이 견뎌내기에는 너무 가혹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외출제한령 이후 가정폭력이 최대 24%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