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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산에 '긴급사태' 선언…"밀폐·밀집·밀접 피해라"

<앵커>

일본은 도쿄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긴급사태는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자체에 오늘(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선포됐습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대책본부회의) :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사례가 늘고, 급속한 증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을 설명하면서, 밀폐, 밀집, 밀접, 이렇게 세 가지를 피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등 7개 지자체장은 어젯밤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에게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을 막론하고 최대한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전체 규모 108조 엔, 우리 돈 1천20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세대 당 30만 엔, 33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에는 자녀 1명당 1만 엔을 추가로 줍니다.

수입이 절반 이상 줄어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200만 엔을 지급하고, 기업에 세금과 사회보험료의 납부를 1년 동안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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