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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합병원 집단 감염…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 커

<앵커>

나흘 연속 100명 미만이던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8천56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97명이 확진됐는데, 그동안에는 없었던 종합병원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종합병원은 두 곳입니다.

파티마 병원에선 81살 여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도 80대와 60대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의 종합병원에서 첫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관계자 : (확진 환자가) 재원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떠한 증상도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퇴원 시점 마지막 검사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서…]

대구시가 고위험군 390여 곳을 전수 조사중인데, 5곳에서 의료진 3명 등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시설 및 병원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75명이 감염된 한사랑 요양병원에선 확진 환자 57명 가운데 51명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70%가량 진행한 고위험군 시설 전수 조사를 이번 주까지 마무리할 방침인데 나머지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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