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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올림픽 4개월 남아…극단적 결정 내릴 때 아냐"

<앵커>

이제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만 아직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때는 아니라면서, 일단은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IOC는 어젯(17일)밤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각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바흐 위원장이 전례 없는 위기에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하면서 각 연맹에도 하나로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바흐 위원장이) '6월 30일까지만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나 추측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이 4개월 넘게 남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각국 올림픽위원회, 그리고 IOC 선수 위원들과도 이틀 더 화상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세계의 우려 속에서도 IOC가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재확인한 반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유럽과 남미의 최대 축구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오는 6월 12일부터 한 달간 유럽 12개 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0은 내년 6월 개막으로 1년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역시 6월 개막 예정이던 남미축구선수권, 코파 아메리카도 1년 연기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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